생산기지 중국이전후 부작용 돌출
최근 생산기반의 중국이전으로 인해 고부가성 신제품개발의 샘플작업 및 기동성을 요구하는 QR등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남성캐주얼 및 골프웨어등 유관업계에 따르면 최근 볼륨생산을 해 오던 협력사들이나 프로모션들의 생산기반이 대부분 중국으로 이전한 상태. 뿐만아니라 고급라인도 발빠르게 중국진출을 하고 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의 이윤창출과 합리적 가격대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차원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신제품개발과 QR등 속도가 더해져야 하는 경우 벌써부터 제동이 걸리고 있다.
최근 고기능 골프셔츠를 개발중인 한 업체는 “제품개발을 위한 샘플링 할 곳이 부족한 상태이다. 적정한 생산업체를 찾기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범용성있는 다기능 아우터등 남성캐주얼을 기획, 공급하고 있는 한 프로모션사는 “최근 급속한 중국이전에 따라 고객의 반응에 의한 적기적소 생산과 공급을 원하는 QR의 경우 그 특성을 충족시키기가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앞으로 선기획과 생산시스템에서 탈피해 QR확대 및 고부가창출을 해야만 재고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있는 영업을 할수 있다. 그러나 중국생산이 확대되면서 QR특성에 부합한 정확한 납기 및 기동성문제는 사실상 의문으로 남는다”는 입장이다.
볼륨생산뿐아니라 고급제품까지 중국으로 생산기지가 이전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는 “그나마 고부가라인만 국내에 유지하고 있으나 조만간 기동성문제도 중국에서 해결될 것 같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생산경쟁력도 완전히 상실될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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