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In SEOUL] 국제적 전시회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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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7개사 73부스·중국 참여 괄목성장총 200업체 400부스…미래산업 성장 ‘지름길’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코엑스(COEX)대서양관에서 개최되는 프리뷰 인 서울 (Preview In SEOUL)이 국제적인 전시회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PIS는 국내의 대표적인 섬유소재전시회로 전시 품목은 산업용 및 의류용 섬유소재, 부자재 및 홈 텍스타일 등이며 전시회 규모도 2002년 180개사 350부스에서 200개사 400부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48개 업체가 중국, 홍콩, 네덜란드, 인도 등의 외국 업체이다. 외국업체의 참가신청이 계속 늘고 있어 총 57개사의 외국업체가 참가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중국업체는 60부스정도로 참가규모가 외국업체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눈에 띤다 특히 최근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체들이 수출을 위한 마케팅 및 영업확대를 위해 전시회에 대거 참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또한 미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바이어 움직임 또한 활발해 전시회 참가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의 개최 장소와 시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시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최 장소를 COEX로 변경하고 시기도 한달 정도 앞당겼다. 프리뷰 인 서울 2003 준비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세계 유수의 직물, 원사업체, 국내의 우수한 신소재 개발업체, 특수가공기술을 보유한 전문 소재업체들의 참가를적극 유치하여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들을 전시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선진 섬유소재 업체의 참가를 적극 유도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제 전시회로서 해외 섬유 시장의 트렌드와의 접목을 위해 프랑스의 섬유 부문 전시정보 업체인 넬리 로디(Nelly Rodi), 국내 섬유정보 전문업체인 패션 인포메이션 네트웍스(FIN) 등과 공동으로 전시회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어 맞춤 정보지도 사업을 통한 마케팅 지원 및 업체들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마케팅 적중률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바이어 맞춤정보 지도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트렌드 정보 업체인 FIN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바이어 맞춤 정보 지도 사업은 상품 기획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시장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금까지 참관 신청을 한 바이어 수는 500여명이며 이중 홍콩 바이어가 최대이고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미국, 중국, 영국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일본 바이어들은 통상적으로 전시회 개막 20여일 전에 집중적으로 등록을 하는 경향이 있고 지금까지 등록한 바이어에는 홍콩의 AMC와 Li & Fung, 미국의 The Limited, 일본의 Sankei, 영국의 Marks & Spencer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시회 기간 중 등록된 인원보다 3-배의 바이어가 방문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전시회에는 대략 2,000여명의 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관심을 표명한 제품으로는 니트, 직물, 레이스, 패션 악세서리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고기능성 섬유 대거 출품 이번 전시회에는 효성, 동일방직, 화남섬유 등 국내외 굴지의 섬유업체가 선보이는 고기능 섬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방수 기능을 가지면서도 땀 배출 기능이 탁월한 섬유부터, 면보다 뛰어난 수분흡수기능을 가진 섬유, 항균기능 및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섬유,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섬유까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섬유들이 대거 출품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 중 30%이상이 고기능성 제품을 선보이는데 이는 최근의 시장 동향과 무관치 않다. 중국 등 후진국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범용제품 시장을 공략해오자 국내업체들이 이들과 차별화 되는 고부가 가치제품 생산 비중을 높이는 것만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절감했기 때문이다. 올 봄 사스 (SARS)로 인해 전 세계의 무역거래가 급감했을 때에도 일반 제품을 생산하는 섬유업체는 일감이 없어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반면, 항균기능의 은섬유를 생산하던 일부업체들은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섬유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섬유의 고기능, 고부가가치화만이 국내외의 격심한 경쟁을 극복하고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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