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행사 위주 매출 ‘수익저하’
니트 업계의 외형상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며 하반기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니트 전문 브랜드는 상반기 경기 침체 속에서 레포츠, 마담, 부띠끄 존 등에 비해 선전하고 매출도 향상돼 백화점측의 니트 상품군에 대한 기대 심리는 높아졌지만 니트 전문 브랜드는 행사위주의 매출로 수익성은 저하됐다.
또한 백화점의 외압으로 지방점 오픈을 앞둔 브랜드도 다수로 효율성이 낮아지고 있다.
지방점 오픈은 정상 판매보다 행사를 유도해 백화점 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방안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니트 전문 브랜드들은 고급화 추구를 통해 해외 브랜드와 경쟁해야하는 시점서 백화점이 니트업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
이번 추석 특수에 대해 니트 관계자는 ‘힘들었다’ 라는 말로 대신했다.
행사가 없었던 브랜드들은 기대 수준에도 못미치는 매출을 기록했고 행사를 진행한 브랜드만이 겨우 선전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니트 전문 브랜드들은 상반기 전략, 소비 이원화에 맞춘 가격 차별화, 고급화, 타겟 하향화 등을 하반기에도 적용시킬 계획으로 외형상 매출을 유지하면서 정상 판매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