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디자이너 열풍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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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 국제 복장제 폐막
지난 14일 중국 다롄국제복장제의 ‘한국디자이너 쇼’가 다롄 힐튼 호텔에서 펼쳐졌다. 6일간의 복장 박람회 기간 중 14일에 펼쳐진 이번 한국 디자이너 패션 쇼는 한국 디자이너 4인과 5개 대학교 작품이 각각 무대에 올라 현지 언론의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여성경제인협회 주최, 중소기업청 후원, 모델라인 진행으로 이뤄진 이날 패션 쇼는 매년 8%이상 성장하고 있는 거대한 중국시장에서 고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중국내 진출의 물고를 여는 기회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바이어에게 패션 쇼 제안을 받기도 한 안윤정은 우아하면서도 내추럴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모았고, 청 소재에 동양적 문양을 담아낸 강기옥씨를 비롯해 김수희씨는 도시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각각 선보였다. 또한, 이번 쇼에서는 모던하면서도 아름다운 한국전통복식을 선보이는 등 오리엔탈적인 우리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인 김남옥씨도 출품했는데, 특히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경원전문대, 세명대, 안양과학대, 연세대, 동덕여대의 대학연합 패션쇼가 오프닝으로 개최되어 눈길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왕승민 다롄시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향후 한국 디자이너를 초청해 다롄국제복장제 기간 중 하루를 ‘한국의 날’로 정해 한국 디자이너 패션쇼를 갖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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