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남섬유공업, 키토산 첨가 PIS서 첫선
인너웨어 소재전문인 화남섬유공업(대표 김현중)이 올 추동 라이오셀에 키토산을 함유한 일명 ‘키토리오’ 원사를 공급한다.
화남섬유는 촉감이 부드러워 란제리 원단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라이오셀에 항균 및 아토피성 피부질환 예방 기능이 있는 키토산을 첨가함으로써 고급소재로 완성했다.
이제껏 라이오셀은 터치감을 뛰어난 반면 기능성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었으나 이번 개발로 인해 니치마켓을 공략한 셈이 된 것이다.
이 원단은 오는 30일부터 개최될 PIS(프리뷰 인 서울)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이게 되며 전시가 끝난 후 주요 브랜드사에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들어 더욱 기능성 소재에 열을 올리는 속옷업계에 이 같은 개발원단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화남측은 동업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에 과감히 개발비용을 투자함으로써 내수부문 리딩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패턴개발만도 100여가지 이상을 선보였으며 빠르면 올 가을/겨울부터 레이스 분야까지 진출해 란제리 원단과 레이스를 컬러매치시키는 등 인너웨어 소재전문 업체의 이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수출활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화남섬유는 현재 소량 전개 중인 미주, 영국, 홍콩 등에 물량을 확대하고 고급브랜드사에 납품할 수 있도록 바이어들과의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