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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패럴메이커들의 대폭적인 물량축소로 유명브랜드상설타운
일대가 물량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백화점의 매출부진과는 반대로 급상
승세를 보이면서 유망유통으로 부각됐던 상설할인타운이 물
량확보라는 가장 큰 문제에 당면해 불투명한 미래에 고심하
게 된 것이다.
올하반기에 패션업계의 물량은 현재 50-60%로 전년대비
40%이상의 축소를 단행하고 있으며 최근 자금마련을 위한
자체세일로 재고를 소진하는등 과거와는 달리 상설점으로 내
려보낼 엄두를 내지도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예
로 최근 문정동유명브랜드상설할인타운일대는 물량이 없어
원활한 영업을 펼치지못하고 있는 가운데 S유통의 대표는『
가장 판매가 잘되는 로열사이즈는 구경조차 할수 없으며 아
주작거나 큰사이즈만 들어와 고객이 그냥돌아가는 형편이고
그나마 유명브랜드사들의 직접세일로 가격메리트마저 상실해
앞으로 생존여부를 걱정해야될 정도』로 현실정을 설명하고
있다.
비단 유명브랜드의 상설타운뿐만이 아니라 자체 이코노샵을
확대해 온 대기업사들도 물량축소에따른 향후 영업방향재조
정을 검토중인 가운데 이월재고의 효율적인 소진장소로 인식
돼온 이들 상설할인점의 유지를 위한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