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에서 제시된 저항적 표현
디자이너 최복호씨가 경주 문화 엑스포 디자이너로 초청쇼를 벌린다.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문화 관광상품의 하나로 작품을 발표하게 되는 최복호씨는 세계적으로 전쟁의 위기감과 오랜 불황으로 고통받는 세계에 희망과 꿈을 제안한다.
여성의 은밀한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킨 바디 컨셔스의 스타일. 리빙쇼와 같은 일상의 희노애락, 그리고 로맨틱한 일상복등이 전통문양과 어울어져 패브릭의 프린트 소스로서 사용되어 리빙아트적인 작품들로 제시될 전망이다.
최복호씨는 이번 작업에 대해 “전통적 코드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컨텐츠로서의복을 재조명하고 이를 다시 해체하여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했으며, 우리의 전통을 세계화시킴과 동시에 모던화로 추구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하드웨어적 발상과 소프트웨어적 발상에서 벗어나 컨탠츠적 발상으로 주변에 널려있는 옷과 소품이 볼거리.
특히 안쪽이 겉옷이되는 누드 바느질.옷을 굽기도하고 나무처럼 딱딱한 표면처리를 하거나서로 다른 소재를 복합하여 누비거나같은 소재이나 부직포를 사용하여 질감이 차별되는 묘법도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요소가 기대되고 있다.
그는 이 쇼의 개최에 앞서 이 쇼의 테마를 이른바 ‘봉제누드화’로 명명, 저항적 표현을 시도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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