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기전략 차별화…경쟁력 배가기동성·품질 최고 자부 ‘국내생산 고수’
“브랜드의 판매효율 제고를 위해 반응생산시스템에 총력한다.”
아웃 도어 팬츠 전문 프로모션 제우물산(대표 장세만)은 차별화된 납기 전략으로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판매시기에 판매량만큼만 납품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즉 10개 스타일의 1000장씩의 오더라고 할 때, 각 스타일에 400장씩을 선제작하는 방식으로 주문 받은 모든 스타일을 동일시기에 납품해 판매적기에 맞춘다.
이같은 방법에는 배이상의 물류비용과 생산라인에서의 로스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제우물산은 소비자의 반응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두 번째 작업에서는 숙달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제외하면 문제될게 없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전략으로 자사에서 제작 납품한 제품이 판매시기가 길어지면 리오더에 유리해 진다는 장점도 있다.
제우물산의 주 아이템은 스판, 쉘러 등 아웃도어 팬츠.
원단 사입의 절차부터 마지막 완성작업까지 엄격한 자체 기준을 거친다. 일평균 팬츠 기준 850 피스 생산 가능한 규모의 본공장과 3곳의 협력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제우물산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의 확산과 함께 04 S/S의 경우 올해 대비 30% 이상의 상승을 보여 내년 4월까지 생산 캐퍼가 차있다.
이 회사의 남다른 경영 중 또 다른 하나는 기술교육 산행.
매월 임직원이 자사가 생산한 옷을 직접 입고 산을 찾는다. 산을 오르며 착용감을 체크하고 직원 회의를 통해 보완점을 제시한다. 이와 동시에 80명 임직원의 화합을 등산을 통해 다지고 있다.
장세만 대표는 “6년 이상 비수기 없이 꾸준하게 생산라인을 가동해오고 있다. 해외 이전 업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봉제 공장을 지켜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기동성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며 품질경영을 다짐했다.
한편 제우물산은 팬츠 뿐 아니라 윈드스토퍼와 자켓 생산에도 주력, 아이템 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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