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14)가야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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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된 ‘자수제품’ 승부매일 디자인 개발 다양한 아이템 보유
자수전문 가야무역(대표 김중기)이 다양한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가야무역은 87년 창립이래 ‘자수’ 아이템만으로 해외시장을 공략,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가야무역은 자수원단을 메인 아이템으로 실크, 자카드 등의 다양한 직물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경산시 소재의 자체 공장을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해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의 효율적 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가야측은 아웃소싱하면서 분담되던 관리력을 한곳에 집중 제품퀄리티 향상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망사, ST사, 조제트 등을 사용한 아이디어 상품과 생지를 수입해 국내가공 후 수출하고 있는 실크제품, 화려한 컬러의 자카드제품 등이 시장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중기 사장은 “자체 디자이너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현재 140가지 이상의 아이템 보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또 상업고교의 의상 및 섬유·패션학과 졸업생을 적극 채용, 현장 업무에 즉시 도입 가능한 인원활용 등 효율적 인력구성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가야무역은 지난해 나이지리아의 오더가 급증해 어려운 와중에 다소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용장이 오픈되지 않은 미흡한 결제 시스템으로 인한 결제상의 문제와 중국 등 개도국에 대한 가격경쟁력 저하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국내업체간의 과당경쟁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데 한몫 한다고 덧붙였다. 김중기 사장은 이러한 사항들은 경기 흐름상 어쩔 수 없는 당연한 상황이라며 디자인 및 제품 개발과 질높은 원단 사용 등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텍스월드, PIS전 등 전시회에 참가, 홍보력 강화를 통한 실질바이어 확보를 도모하고 있는 가야무역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바이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단순오더량 증가에서 탈피, 직접적인 이익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안은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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