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동 기대심리 ‘붕괴’…컨셉 재정비·전열 가다듬어
올 추동 시장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무너지면서 골프업계는 내년 골프시장을 집중 겨냥, 대비책 모색이 한창이다.
골프업계는 상반기 저조한 매출이 본격적인 골프시즌인 10월까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내실을 다지는 안정적인 영업으로 내년 시장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장수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신규고객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장수브랜드들은 새로운 신규브랜드 런칭과 캐릭터 변형, 브랜드 컨셉 재정비를 내세우며 신선함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팬텀’은 내년 신규브랜드 런칭을 준비, 브랜드 볼륨화를 통해 이미지를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며, 지속적인 TV 광고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링스’는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캐릭터 변형을 준비중에 있다.
현재 캐릭터 전문업체를 통해 캐릭터 변형을 추진, 내년 새로운 캐릭터,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햄넷골프’에 이어 내년 S/S ‘캐서린햄넷’을 신규 런칭,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겠다는 것.
‘잔디로골프’역시 기존 남성중심의 라인에서 탈피해 내년 S/S부터 캐릭터 ‘카마지’를 활용한 여성중심의 골프웨어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한 골프업체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릭터를 변형해 새로움으로 시선을 끌려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시장은 기존 브랜드들의 변화를 눈여겨 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처럼 골프시장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릭터, 마케팅의 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현지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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