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이상 저렴한 가격…조기안착 움직임
니트업계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면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 고품질 합리가를 앞세워 시장진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캐시미어는 산양의 가장 부드러운 털을 골라서 만든 제품으로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나며 촉감이 좋아 고급 니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구색을 맞추기 위해 소량으로만 전개, 가격대가 높았으나 전문브랜드를 표방하는 회사들마다 기존 브랜드 대비 40%이상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면서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알베로의 캐시미어 전문브랜드‘카프라’는 세계 최고급 수준의 니트, 캐시미어 제품 공급에 초점을 맞춰 상위 10% VIP 고객 마인드를 겨냥하고 있다.
몽골산 최고급 원사를 사용하지만 현지공장 운영을 통한 가격절감을 이뤄내 명품 브랜드 대비 50% 가량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면서 백화점 행사기간 내 명품조닝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머플러전문브랜드 ‘CLX’를 운영하는 캘릭스 역시 몽골내 현지공장을 운영, 전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작, 전해 내려온 가공기술과 저렴한 인건비을 적극 활용하면서 파시미나숄을 평균 8∼13만원대로 타 업체에 비해 40%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제안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 차세대 유통망을 적극 공략하면서 중간 마진을 줄이는 영업 방식을 채택,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캐시미어 제품은 고가라는 고정관념을 탈피, 새로운 시도에 나서는 이들 브랜드들의 제품고급화가 기대된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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