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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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도·철수 잇따라 매장 텅텅비어패션社 : 경영난 갈수록 심각·위기설 확산등 악재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국내 대형 유통업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백화점의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게 패션업계는 갈수록 경영난에 봉착하면서 부도와 브랜드 접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백화점에 입점 할 브랜드수가 상당수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확산될 조짐이다. 최근 여성복업계는 오조크 크림 유팜므 모리스커밍홈 엘라스틱 등의 부도와 지센과 쿠기의 브랜드중단 데코의 디아, 미스식스티의 철수 등 어패럴업계의 위기설이 확산되는 것과 함께 백화점의 대응책도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들은 최근 영 층에 대한 공간 확대와 PB브랜드 개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최근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영 층을 타겟으로 하는 소위 알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중저가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백화점에는 절대 입점하지 않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의 브랜드잡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업계는 이제는 백화점이 브랜드를 모셔가야 할 것이라는 빠른 진단을 내놓기도 해 관심을 끈다. 롯데는 영플라자를 오픈 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SPA형 캐주얼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무인양품’을 비롯 ‘무지’‘유니크로’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백화점들의 이러한 브랜드 매장 채우기가 어려워지면서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저가품이 매장을 대신하고 있어 자체적인 명품화 전략이 무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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