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유망 상권분석](120)신당역
[2003 유망 상권분석](120)신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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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밀착형 상권 대표적인지도 탄탄한 브랜드 중심 고정고객 구축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상권. 이곳은 백 여 년의 역사를 가진 중앙재래시장과 함께 중저가 브랜드들이 포진, 서민층을 위한 지역밀착형 상권으로 활성화돼 있는 곳이다. 30개 가량의 패션 브랜드가 중앙시장 건너편에 한 줄로 늘어선 형태를 보이며 왕십리 방면으로 가구단지가 조성돼 있고 사이사이에 가전 할인마트, 화장품 할인점 등이 들어서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블루페페’, ‘조이너스’, ‘로엠’ 등의 여성복, ‘PAT’, ‘인디안’, ‘크로커다일’등의 성인 캐주얼, ‘이랜드 주니어’, ‘리틀브랜’, ‘리틀뱅뱅’ 등의 아동복이 고르게 분포하며 ‘휠라’, ‘나이키’, ‘리복’ 등의 스포츠 전문 매장도 나란히 밀집돼 있다. 또한 ‘골드필‘, ‘이누주얼리’와 같은 주얼리 매장도 함께 구성되어 있다. 10평 남짓의 아담한 매장이 대다수. 그 중 ‘인디안’, ‘PAT’, ‘트라이’ 등 몇몇 매장은 비교적 큰 규모다. 신당동 상권은 30∼60대의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나 저녁 시간대와 주말에는 주변의 떡볶이 타운을 찾은 젊은층의 소비자들까지 유입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신규 브랜드보다는 인지도 있는 올드 브랜드들이 대부분인 특성을 나타내며 중·저가의 합리적 가격 메리트를 가진 브랜드가 활성화되어 있다. 인도쪽으로 매대를 구성, 균일가 품목 및 기획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 많은 점도 눈에 띈다.
실구매층의 대부분이 단골고객이라는 점도 특징중 하나. 신당동 주변의 주택가와 아파트 주민들이 주요 고정고객으로 형성되며 주부들이 시장에서 장을 본 뒤 또는 직장인들은 퇴근시에 쇼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왕십리, 금호동, 약수동 부근에서 유입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 청계 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매출이나 고객 유입 상의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으나 차량 정체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차량 이동 중에 윈도우 디스플레이 된 상품을 보고 내려 구입하는 고객도 있으며 교통체증이 있을 경우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므로 오히려 홍보효과가 클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경기불황과 더불어 노점상들이 우후죽순 생겨나 매장 윈도우를 가리고 매장 앞의 거리를 협소하게 하고 있어 해결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기도하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매장 VS 매장 【PAT】 -30대 초 소비자 확대 ‘이미지 업’ -넓은매장·최고입지 경쟁우위 ‘PAT’ 신당점(대표 김학성)은 이 상권에서 2번째로 큰 매장이다. 22평 규모에 밝고 정갈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며 지하철 4번 출구 바로 옆에 자리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존에는 30대 후반에서부터 50∼60대 중장년층 고객이 대부분이었으나 골프웨어 ‘뮤어필드’와 젊은층을 겨냥한 트래디셔널 캐주얼 ‘체르니’를 함께 선보이면서부터 30대 소비자들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또한 채시라가 전속 모델이 되면서 30대 초반의 젊은 고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김학성 사장은 설명한다. ‘PAT’의 심벌인 코뿔소 이외에도 다양한 로고체를 활용한 상품들이 젊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세일가로 15만원에서 25만원 사이의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패딩 점퍼류, 23만원에서 40만원대의 핸드메이드 코트류가 인기품목. 한편 김학성 사장은 약 2년 전에 점주들을 중심으로 ‘신오(신당5동) 상조회’를 구성해 주변 노점상과의 대립완화, 가두점의 입지 구축을 위한 업무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트라이】 -TV CF 주효 젊은층 고객 유입 활발 -‘효리팬티’ 인기만점·내복류 판매상승 ‘트라이’ 신당점(대표 손은순)은 1998년도에 8평 가량 되는 매장에서 시작, 1년 만에 옆 매장까지 넓혀 지금의 총 16평 가량 규모로 확대됐다. 매장 오픈 이후 경기상황에 영향 받지 않고 꾸준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속옷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겉옷에 비해 불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손은순 사장의 설명. 경기침체와 함께 겨울로 접어든 요즘은 특히 내복류의 판매가 두드러진다. 기존에 ‘트라이’는 중장년층이 주고객이었으나 이효리와 권상우가 전속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고등학생을 비롯한 젊은층의 고객유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일명 ‘효리팬티’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효리와 권상우를 모델로 내세운 커플팬티도 인기다. 기능성 양말과 속옷도 매출을 주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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