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업계, 액세서리 비중 강화
남성복업계, 액세서리 비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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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구매자 여성 취향 고려…고가 수트 대비 저렴한 가격 ‘구매촉진’
남성복 업계가 액세서리를 전략 아이템으로 강화, 비중을 확대시키고 있다. 넥타이, 지갑, 벨트 등 구색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액세서리 상품군이 가방, 신발, 화장품, 언더웨어까지 아이템을 늘리며 매출 활성화 방안으로 삼고 있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가 일본 화장품 ‘지르(ZIRH)’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주말부터 언더웨어 10개 스타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초부터 액세서리 비중을 확대해온 대아어패럴의 ‘노팅힐’ 역시 이번 겨울 패셔너블 한 머플러를 선보여 완벽 코디를 제안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인 ‘캠브리지 멤버스’의 경우도 공급 금액비 5%의 액세서리 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메인 라인인 ‘luxury’, ‘new basic’, ‘sports’에 맞추어 각각의 라인 컨셉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재미난 액세서리를 전략화하고 있다. 또 코오롱패션의 신규 브랜드 ‘크리스찬 라크르와’ 역시 가방과 구두 등 고급 액세서리 라인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러한 추세는 남성복 실 구매자의 절반이 여성이 차지, 선물용 구매 비중이 높기 때문. 즉, 선물을 할 때 구색을 맞춰 구매를 하거나 액세서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 취향을 전략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관계자는 최근 신발 및 가방 전문 매장에서의 구매보다 의류 브랜드의 패션 소품의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장 수트의 경우 평균 40-50만원을 넘게 되는데 이러한 옷을 구매할 시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액세서리의 구매는 별무리 없이 소화되고 있다는 것. 향후 남성복 업계의 액세서리 비중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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