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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AW홍콩 패션위크에 초청으로 중국 반환후 2번째로 홍
콩에 들어갔다.
반환후 처음 3개월동안은 아무일도 없이 지나갔지만, 10월
들어서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
락하는등 홍콩경제에 불황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다.
그러나 의식있는 홍콩인들은 이렇게 말한다.
「무슨일이 벌어지든, 홍콩에 역점을 두면 좋다. 전세계에서
홍콩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콩에 있어서 플러스 되는 일은
무슨 일이더라도 진취적으로 대처해 나갈것」이라고.
이번 홍콩패션위크는 지난회보다 더 많은 메뉴를 탑재시켜
홍콩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보가 정연히 준비되어 있었고 프레스
룸에서는 팩스와 인터넷의 설비도 완비되어 있는 등 완벽한
준비세를 보여 호감을 주었다.
광대한 센터안에서는 적절한 안내 표시가 되어 있어, 회장에
서 회장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게 되어 있었다. 홍콩이 아시아
의 패션 기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될 만큼
하드와 소프트의 양면에서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는 홍콩의
자세가 강하게 느껴졌다.
차례로 열린 홍콩의 패션 쇼와 전시회장에서 홍콩 패션 및
패션 비지니스의 단면을 보고하고저 한다.
우선 첫 스테이지를 장식한 쇼는 니트웨어.
깊은 슬리트의 니트 롱 스커트, 귀여운 쇼트길이의 니트원피
스, 장갑과 쇼트 머플러와의 매치의 팝한 아우트도어 등의
장식, 한층 달라진 편직의 시스루 니트의 엘레강스한 긴 원
피스, 니트로 만든 삭슈 벨트에 장미의 부케를 원포인트로
한 것등 유니크하고 재미있는 것이 차례로 소개되었다.
홍콩 컬렉션 쇼중에는 홍콩이 자랑하는 캐주얼한 아동복도
대거 나왔다.
전체적으로는 홍콩이 특히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뜨거운 시선
을 보내고 있다는 것. 아시아 제국 (이번회는 태국 마카오 )
등지에서의 패션 쇼와 세계 각국에서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
이는 아시아 퍼시픽 디자인 쇼등이 펼쳐졌다.
홍콩이 아시아에 있어 패션의 중심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서는 아무래도 기득권을 취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홍콩은 세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경연하기 위한 무대를 만
드는데 의의를 두었다.
아시아 경제의 일시적 실추을 인정하면서도 향후의 발전을
생각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퍼스픽 디자인 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총 14명의 젊
은 디자이너가 참가.
이번회는 일본 디자이너인 神田麻希가 수상했다.
현재 홍콩패션의 중추는 우선 홍콩 패션 디자이너즈 협회
(HKFDA)의 멤버들이다.
그들은 각각 독자적으로 훌륭한 디자인 활동을 하고 기업 경
영도 하고 있는 한편에서 홍콩에서 갖가지 협회의 활동과 함
께, 홍콩패션을 세계에 알리는데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홍콩 무역발전국도 그런 그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번역:유
수연 <다음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