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21)경인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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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브랜드 40여개국으로 수출2년마다 200% 성장·올해 5천만 달러 달성
경인양행(대표 허정선)은 염료업계 최초로 5천만불 수출시대를 개척하면서 국내 최대염료수출회사임을 대외적으로 과시했다. 이 회사는 염료분야에 황무지나 다름없는 71년 설립이후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이하면서 국내 염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를 했다. 경인양행은 현재 자본금 125억원으로 종업원 수는 320명으로 정밀화학의 기초가 되는 각종 염료를 생산, 국내 및 해외 70여개국에 자체브랜드로 수출하고 있다. 본사 및 제 1공장은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시화공단에 제 2공장 안산 반월공단에 제 3공장 및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서울사무소가 있다. 경인양행을 창업한 김동길 회장은 서울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연구원출신으로 창업당시 국내 염료산업이 낙후되어 대부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정밀화학의 기초인 염료산업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밤낮 없이 연구에 매달린 결과, 아세테이트용 형광염료를 독자적 개발에 이어 매년 수십 건씩 수입대체품목을 개발했다. 80년대 초에는 반응성염료를 독자적으로 개발, 정부의 섬유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일조 했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염료의 수출까지 나서 85년에 1백만불, 87년에 5백만불, 88년에는 1천만불을 돌파하는 등 2년마다 100%의 수출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2000년도에는 세계 60여개국의 대상으로 4천만불을 돌파했으며 금년에는 염료업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초유의 5천만불 수출을 달성, 국내 염료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같은 급속한 성장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뒷받침 됐다. 86년 동종업계 최초로 병역특례 연구기관을 발족시키고 매출액의 4% 이상을 연구비로 투자하여 국내 최초로 아세테이트 형광염료 개발을 필두로 82년 이종이관능형 반응성 염료와 비닐설폰 타입의 블랙염료를 개발했으며 87년에 제 1회 한국과학상 산업포장을 수상한바 있다. 특히 Synozol 블랙 HF-GR은 87년 스위스 의류 박람회에서 스탠더드 컬러로 지정 받기도 했다. 여기에 95년 IOS 9002인증획득, 97년에는 환경분야 ISO 14001인증 , 2001년 보건, 안전분야인 ISO 18000획득, 2001년에는 부품, 소재 수출 리딩기업에 선정되는 등 품질관리에도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했다. 또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창사이후 한 건의 적자 또는 노사분규가 없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은 맺어 국내의 좁은 시장보다는 무한한 세계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전체 수출액의 70%를 직수출하고 자사 상표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75%이상에 달하는 등 ‘경인양행’자체브랜드를 세계에 심어 세계 섬유업계에서 경인양행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경인은 이같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더욱 투자하여 세계적인 정밀화학제품 생산업체로 발전한다는 장기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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