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 : 전년比 1.1% 감소 83억6천만달러제품 : 5.8%나 감소 44억달러선 예상
올 연초부터 연이어 터진 대외적인 악재들로 수출시장이 휴면상태를 보였으나 내년 수출시장은 자유무역체제에 대비해 각 시장별 차별화된 수출지역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성장률에 큰 격차를 나타낼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는 내년 섬유직물 수출은 83억6천만 달러로 전년비 1.1%로 감소, 제품수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한 44억 달러에 머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조장섬유직물의 경우 수출시장별로 베트남, 터키,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은 호조가 예상되며 최대시장인 중국의 확대에 따라 對중국으로의 수출은 10% 이상 감소가 예상된다.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미수출, 대과테말라수출은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콩,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에이트로의 수출은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폴리에스터 직물의 수출은 감소세가 예상되나 편직물, 면직물의 수출은 두 자리수의 증가가 예상, 산업용 직물에 대한 호조도 기대했다.
완만한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미국의 경우 전년비 5.5%가 증가한 7.7억 달러 상승세가 예상되며 중국산 섬유제품에 대한 미국의 쿼터제 실시도 대미수출 증가에 일조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이후 국내 섬유업체의 대 베트남 투자가 급증했고 투자업체들의 생산증설도 이어져 당분간 수출호조를 예상, 전년비 20.4%가 증가한 6.5억 달러가 기대된다.
품목별로는 편물과 기타 직물의 호조가 전년수준에서 비슷한 수출규모를 보일 전망으로 산자용 직물 개발과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우위를 점유하는 자수포직물의 차별화 전략 등이 수출호조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섬유제품수출은 편직제의류의 경우 5.8%감소한 18억달러, 직물제의류는 5.5%감소한 13.8억 달러를 예상했다.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이 내년 2.9% 경제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들 수출시장에 대한 감소세는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동남아 등 후발국과의 가격경쟁 대안책이 없어 전반적 수출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미국3%, 일본 15.5%, 캐나다 7.1%의 하락폭을 유지할 것으로 보나 한국산 이미지 상승에 따른 대 중국 수출은 10.3%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노르웨이 지역의 수출호조로 EU는 4.9% 증가한 6.4억 달러가 전망된다.
의류제품 수출시장의 경우 수출단가 인상 노력이 적극 이뤄지는 가운데 최신유행소재 활용, 신제품 및 자사브랜드를 내건 고가전략 제품수요 확대가 요구된다.
특히 편직제의류는 캐주얼바지, 점퍼류의 수출개선이 시급하며 직물제의류에서는 천연섬유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부분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개발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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