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불만사항·환율불안 대책마련은 시급
부산 주요 제품수출업체가 2004년 전망에 대해 10.5%의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3년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상의에서 부산지역 주요 130개의 제품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3년 수출실적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약 14억5,567만 달러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이라크전쟁, 사스, 환율 하락, 태풍 매미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진출로 인한 오더량 증가, 신규 바이어 발굴, 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중화학공업 전 부문과 일부 경공업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직물은 7.1%를 신발은 1.1% 정도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수출 예상증가율(15.4%)에 비해 부산 수출은 저조한 실적.
2004년 수출전망에 대해서는 2003년보다 10.5%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화학공업이 8.8%, 경공업이 1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대기업은 6.8%, 중소기업은 14.7% 증가할 것으로 응답하였다. 이중 의류업종은 30.8%, 신발은 18.8%의 수출호조를 예상하고 있었다.
세계 경기의 호전과 해외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통한 바이어 발굴 등을 원인으로 꼽았으며, 가격경쟁력, 납기준수, 품질 등에 대한 바이어들의 불만사항과 환율 및 유가불안에 따른 원자재가 상승 등 불안요소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경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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