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2003 실적 및 2004 전망’발표
2003년 섬유수출이 153억 달러, 섬유무역흑자는 9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섬산련(회장 박성철)은‘섬유산업 2003년도 실적(추정) 및 2004년도 전망’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섬유산업의 경기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선진국 및 동남아국가의 수요증가, 중국의 성장세 지속에 따른 수요증가,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섬유산업의 경기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2005년 무역자유화에 따른 각국의 자국산업 보호주의 심화, 주요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지속, 수출단가 상승의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섬유산업의 채산성 확보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섬유산업 부문별 2003년도 실적을 보면 수출의 경우 미-이라크 전쟁, 사스발생, 원자재가격 상승, 미국·일본·EU등 선진국의 수요부진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한 152.8억불로 전망되며, 수입은 의류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58.7억불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어 94.1억불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
또한 생산은 수출부진 및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오더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한 262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의 경우 국내경기 침체 심화, 실업률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10.6% 감소한 106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4년도의 경우 섬유류 수출은 중국의 시장잠식 및 각 국의 무역블록화 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회복 확산,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금년대비 2.9% 증가한 157.3억불로 전망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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