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유니섹스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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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社, 확실한 성별 타겟 구분 마케팅 총력
‘여성 공략이냐, 남성 공략이냐’ 캐주얼 가방 업계가 메인 타겟을 여성과 남성으로 구분, 상반된 양상을 띠고 있어 ‘어느 성별이 시장성이 클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학기 특수에 돌입하며 각 브랜드사들은 전략 아이템을 여성 스타일과 남성 스타일 서로 다르게 정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여성 공략이 두드러진다. 여성 소비자의 구매 빈도수가 더욱 많다는 결론아래 각 브랜드들은 여성스런 스타일을 대거 보강했다. ‘마일스톤’은 지난 연말부터 여성만을 타겟으로 하는 신규 라인, ‘애스터’ ‘신디’ ‘아젤리아’ 등을 선보였다. 패딩, 스웨이드, 크렉 등 모던한 소재를 메인으로 활용해 감성 캐주얼 스타일 위주로 풀고 있다. 또 유니섹스 스타일이 강한 ‘루카스’도 올해부터 여성 라인 공략이 본격화된다. ‘루카스’는 오는 4월경 영 캐주얼 스타일의 2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는 서브 라인을 런칭할 계획이다. 현재 브랜드 작업이 진행 중으로 기존과 완전 색다른 감각의 가방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반면,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는 브랜드도 다수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렸던 ‘에어워크’는 여성들을 공략하는 소프트한 스타일들이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는 강한 스타일의 파워플한 디자인을 대거 선보이며 남성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기본 컨셉인 익스트림 스포츠 가방을 재 상기할 수 있도록 남성 라인의 비중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외 ‘하바록스’ ‘노스페이스’ 등도 스포티브한 스타일의 빅 사이즈의 가방들을 확대함으로써 남성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황연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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