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특수효과 ‘톡톡’…他브랜드에도 영향
요즘 골프업계는 홍보전쟁 중이다.
경기불황에 따른 위축된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빅 모델 기용은 물론, 광고비용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전문 골퍼들을 활용하는 마케팅은 고조에 달해있는데 이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이미지와 접근성, 신뢰성에서 골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사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되면서 골프업계는 물론 타 스포츠 브랜드까지 프로골퍼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규정된 유니폼이 없는 프로 골퍼들은 모자, 장갑 등의 소품 등에서까지 골퍼의 전문적 이미지 광고효과를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필드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 선수들이 브랜드를 애용하는 이중효과도 볼 수 있어 더욱 선호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연예인 스타마케팅보다 가능성이 예상되는 신예 골퍼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
휠라코리아의 ‘휠라골프’는 지난해 한희원 선수로 얻은 광고효과가 208억 원에 달하는 수치로 이는 같은 기간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에 용품을 지원해 얻은 190억 원의 효과보다도 높은 액수다.
이처럼 신예 골퍼 특수를 톡톡히 본 업체들은 새로운 스타 마케팅을 가속화시켜 나가고 있는데 ‘슈페리어’의 경우 최경주 선수에 이은 송보배 선수로, ‘엘로드’는 안시현에 이어 제 2의 스타발굴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이미 스타가 된 빅 프로골퍼도 좋지만 신선한 이미지로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신예 프로골퍼 발굴을 위한 골프브랜드들의 발걸음이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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