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단가 UP·공급가 DOWN
수출 물량이 확대되며 활기를 띠던 부자재업계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주시장을 중심으로 04년 F/W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부자재의 수요도 크게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생산단가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어들은 제품 가격을 보다 낮게 요구하고 있어 국내 부자재 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특히 많은 부자재 업체가 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보이는 메탈의 가격이 내달 초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어 생산라인을 보유한 많은 업체들이 단가 맞추기에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올해는‘풍요속의 빈곤’이라는 표현이 맞아떨어지는 상황이다. 지난해에 비해 첫 오더가 20%가량 늘었지만 가격은 10%가량 하락해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나 갈수록 원자재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마진이 남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할 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값싼 중국제품들이 내수시장을 장악하며 수출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는 부자재업체도 증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위기감까지 증가하고 있어 모처럼의 호황기에도 불안한 모습이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상관없이 제 값을 인정받을 수 있는 특화 아이템과 안정된 품질을 위한 업체들이 노력이 무엇보다 아쉬운 시점이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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