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이지캐주얼 매장 속속 입점종각지하, 인너웨어 밀집…비너스·휠라·더데이 등 포진
종로상권이 재도약을 준비한다.
학원가, 극장가로 강북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종로상권은 제화와 캐주얼 위주의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또 종각 지하상가내에는 인너웨어 브랜드들이 대거 입성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로 종로상권의 유동인구가 줄면서 상권내 브랜드들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비해 지하상가는 지난해 리뉴얼 공사 이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비비안’, ‘트라이엄프’, ‘헌트 인너웨어’등과 함께 ‘비너스’, ‘휠라 인티모’, ‘에블린’, ‘더데이 인너웨어’등이 새롭게 자리를 잡았다.
지하상가에는 인너웨어 외에도 ‘잠뱅이’, ‘옴파로스’, ‘티피코시’, ‘O.N.G’ 의 캐주얼 브랜드와 여성의류 ‘로엠’, ‘투미’ 와 ‘아날도바시니’가 입점해 있다.
한편, 지하상가가 리뉴얼을 통해 매장위치 변화 및 신규입점한 것에 비교해 종로 3가에서 종각까지 거리에는 ‘아이겐포스트’, ‘후아유’에 이어 최근 ‘베이직하우스’가 가세해 이지캐주얼군의 매장 대형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종로상권은 탑골공원 옆으로는 제화브랜드 매장이 포진해 있다. ‘영에이지’, ‘에스콰이아’, ‘랜드로바’ 등 학생 및 직장인을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대다수.
또 액세서리 매장이 곳곳에 배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로상권의 유동인구는 10대에서 20대 학생층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각 매장들의 실질구매자는 20대 중반 이후 직장인인 것이 특징이다.
종로상권은 상권침체에 대한 우려만큼이나 기본적인 유동인구가 가지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들의 입점은 계속될 전망이다.
/안은영 기자[email protected]
◈매장 VS 매장
【베이직하우스】
-내수경기·소비자 욕구 절충한 파워 과시
-안산·산본 상권 성공 노하우 접목
‘베이직하우스’ 입점으로 상권 활성화 기대하세요.
1월 15일 오픈한 ‘베이직하우스’ 종로점(대표 강대선)의 강대선 사장은 다른 상권에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로 상권내의 브랜드정착 성공에도 자신을 보였다.
총 120여평의 대형매장이 지하 1층 지상1층, 각 유니섹스층과 여성, 액세서리층의 두 개층으로 구성된 ‘베이직하우스’는 다양한 아이템이 최고 강점이라 밝힌다.
또한 최근 소비형태의 대세인 저렴한 가격의 코디개념 아이템 구성으로 한번에 2개 이상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높다고.
또 발렌타인데이의 영향으로 남성용 기본 티셔츠의 구매가 높아졌으며 3월까지는 선물용 단품 구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사장은 종로상권의 침체로 위기상황을 예견하는 이들도 많지만 안산, 산본에서의 브랜드 정착성공의 경험상 종로상권이 가지는 기본적 유동인구 및 소비자의 구매형태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한다.
‘베이직하우스’는 대형매장의 효율적 운영과 직원교육 통한 서비스 강화, 누구나 들어와 보고 싶은 VMD로 상권내 최고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갈 계획이다.
【아이겐포스트】
-트랜디 상품·세련된 VMD로 차별
-인너·셔츠·니트 셋업 판매 활기
‘아이겐포스트’ 종로점은 상권내 대표 매장으로 인식을 굳히고 있다.
전반적인 종로상권내 유동인구 감소로 인해 매출이 줄었지만, 행사를 통해 겨울 상품을 거의 완판 하는 등 강한 마케팅력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교 1,2학년이 중심고객으로, 학원가이지만 직장인의 구매비중도 높은 종로상권 특성이 적용되고 있다고.
‘아이겐포스트’는 트랜드 상품 구성으로 타겟 고객층 확보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출시된 봄상품에서 볼 수 있듯이 생산자체를 인너웨어, 셔츠, 니트류로 이어지는 코디상품으로 구성, 권유판매를 통한 일련의 아이템 동시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또 저가를 찾는 젊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이월상품 존’을 마련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랑 매니저는 ‘최근에는 빈티지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유러피안 축구유니폼 스타일의 스포티브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들의 여성용 모티브를 대거 활용한 여성스러운 단품류 위주의 구매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아이겐포스트’는 직영점으로써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깨끗한 매장, 차별화된 VMD, 트랜드 상품의 적절한 배치로 매장 재도약 및 상권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에블린】
-‘누구나 입고싶은’ 화려함 ‘시선압도’
-고급소재·합리적 가격 경쟁력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입고 싶은 속옷‘
‘에블린’(대표 최태자)은 다른 어떤 브랜드의 인너웨어보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차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종각 지하상가내에 위치한 종로점은 지하상가의 ‘란제리 집중 매장’으로의 인식이 커지면서 속옷을 사려는 목적구매자를 이끄는데엔 성공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한정된 유입고객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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