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소비시대…가격경쟁력 최우선조직재정비 등 남성캐릭터 시장 선점 박차
에프.지.에프(대표 최진원)가 조직 재정비, 캐릭터 강화 등 남성 캐릭터 캐주얼 시장 재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자연 전무 이사를 만나 올 한해 에프.지.에프의 방향을 들어보았다.
▲에프.지.에프가 올 들어 내부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후 분위기는?
-당사는 지난 1월 각 브랜드 사업부별 팀장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수평적인 상호 관계가 구축되고 신속한 결정과 행동이 뒤따르고 있어 내부적으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분위기가 확산 되고 있다.
▲‘인터메조’가 BI변경 등 변화를 서두르고 있다. 계기는 무엇이며 진행 사항은?
-에프.지.에프의 효자 브랜드 ‘인터메조’가 지난 카드 사태 이후 -30%라는 치명적 수치를 기록하며 유례 없는 실적 저조를 보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BI변경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안에 마무리 될 것이다.
BI변경은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 새롭고 신선한 이미지 창출을 위한 것, 일본측과 협의 하에 새로운 로고와 심벌 도입, 매장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인터메조’와 ‘C.P컴퍼니’ 전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재 백화점 유통이 가지고 있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 색깔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매장 구성이 급선무다.
또 지역에 따른 매장 구성 차별화로 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다.
‘인터메조’의 경우는 인구 30∼40만 이상의 도시에서 전개 가능한 데 반해 ‘C.P 컴퍼니’의 경우는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라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역별 고객의 성향 연구 분석 근거로 과학적인 물량 기획 및 차별화 된 상품 개발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두 브랜드의 노세일 정책은 고수하는가?
-시대는 바야흐로 계획 소비 시대이다. 국민 1인당 의류 소비액이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가격 경쟁력은 꼭 필요한 조항이다.
당사의 노세일 정책은 수년간 쌓아온 고객과의 약속이다. 사회 경제적인 요인으로 원가 상승이라는 피해갈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당사의 브랜드에는 세일 정책으로 자칫 부풀려질 수 있는 가격 버블이 발생되지 않기에 적정 수준의 타당한 소비자 가격 제시만이 고객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
불황인 만큼 생산 원가를 최대한 줄여 가는 노력으로 고객에게 보답코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메조’와 ‘C.P컴퍼니’의 이번 시즌 컨셉 및 전략 상품은?
-‘인터메조’는 이번 시즌 ‘ELEPHANTISM’을 테마로 편안한 실루엣과 기능성이 믹스된 상품으로 자연주의를 표현한다.
화이트, 베이지 카키, 브라운 등 내추럴 컬러와 그레이, 블랙, 네이비 등 모노톤을 기본으로 애플 그린, 오렌지, 옐로우, 레드 등 액센트 컬러를 선보여 매달 신선함을 더한다.
소재는 드라이한 촉감에 부드러운 실크 혼방 소재로 제안된다. ‘C.P.컴퍼니’는 이번에 염색 고어-텍스막(천)을 이용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인다. 이는 완전 방수, 방풍은 물론이고 통기성, 내구성, 생체 조직적 기능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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