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춘하 유니섹스 캐주얼 업계는 스포티즘 트렌드가 단연 강세다. 지난해 활동적 이미지를 강조, 스포티즘 요소를 부분적으로 접목했던 스타일에서 나아가 아예 트레이닝 세트를 주력 품목으로 하고 있는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이러한 스포티브 스타일은 더욱 다양해지면서 섹시스포티브, TD스포티브, 어슬레틱 스포티브 등으로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감성캐주얼을 표방했던 업체들 또한 스포티즘을 대거 접목하거나 혹은 디테일을 정제시키면서 베이직·트래디셔널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짚업 스타일의 트레이닝 상·하 세트는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히트예상 아이템으로 꼽고 있으며 현재 실지로 매출을 주도해 가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폴리 소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춘하 시즌의 대표적 컬러였던 파스텔톤 보다는 레드, 블루, 그린 등의 강렬한 색상과 함께 블랙, 화이트 컬러의 활용이 많아졌다. 한편 지난해 10∼30% 가량이었던 QR비중은 올해 20∼50% 까지 확대, 경기침체 속 시장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이 확연하게 눈에 띈다.

▶애스크	▶쿨하스

▨ 히트예상 아이템 및 마케팅 전략 △‘엔진’은 폴리 또는 코튼 쭈리 소재를 활용한 짚업 스타일의 트레이닝 세트와 스포티브 티셔츠에 주력한다. 기존 비비드 컬러 위주의 아이템들 이외에 화이트·블랙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한 클린 스포츠 라인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테니스, 복싱, 카레이싱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한편 ‘엔진’은 매니아층 형성을 위해 이들의 코드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방침이다. 최근에는 마일리지 카드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홈페이지 리뉴얼도 있을 예정이다 △‘애스크’는 폴리코튼 소재를 사용, 피트되지만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하는 트레이닝 시리즈와 함께 영국의 국기 프린트를 포인트로 활용한 국기 시리즈를 히트예상 아이템으로 꼽는다. 또한 월트 디즈니의 미키·미니마우스 캐릭터를 접목한 티셔츠, 니트 등도 주력 아이템. 공격적 브랜드 노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지속적 프로모션을 통한 고객 밀착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고감도의 임펙트 있는 비주얼로 오리지널리티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리트머스’는 Tapping 디테일이 포인트인 짚업 트레이닝 세트와 부츠컷에 포켓 디테일이 가미된 여성 데님 팬츠, 고급스런 이미지의 스웨터가 이번 시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름에는 Tapping, 칼라블록 포인트의 스포티 스타일 티셔츠와 팬츠 그리고 헨리넥 티셔츠를 적극 제안한다. 상품 퀄리티 강화에 맞춰 패션모델 출신의 여욱환, 여승혁 형제를 캐스팅, 제품의 스타일리쉬화를 도모한다. 또한 레인보우 마케팅의 일환으로 2·3월 중 7가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TBJ’는 스포티한 소매배색, 가슴 프린트와 와펜이 포인트인 차이나칼라 짚업 스타일이 올 봄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여름에는 스포티 티셔츠류와 코디 가능한 LAW데님 팬츠 시리즈를 히트예상 품목으로 꼽는다. 한편 마케팅에 있어서는 월 단위 제품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력 아이템에 대한 집중적 광고홍보를 실시하면서 전체적인 비주얼을 통일시킨다는 전략이다. △‘올드앤뉴’도 역시 트레이닝 세트와 함께 헨리넥 티셔츠, 스웨터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포티브 배색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다. ‘올드앤뉴’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된 배용준을 적극 활용, 심플하고 럭셔리한 이미지 구축에 나서며 인쇄매체를 포함한 옥외광고, 극장광고, PPL등에 ‘&’ 마크를 집중적으로 노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흄’은 로고가 들어간 자카드 티셔츠, 로고 테잎을 활용한 데님, 컬러 블록 트레이닝 점퍼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여름에는 컬러블록 스포티 티셔츠와 컬러 데님류가 호응을 얻으리라 예상하고 있다. 패션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한 인지도 확산에 나서며 거리 문화에 편승한 월별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론즈데일’을 전면에 부각시켜 스포티 멀티 비주얼을 전개한다는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