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銀혼합방사·영구적 항균성 갖춰
효성은 지난달 26일 국내 처음으로 나노 기술을 적용한 원사인 ‘마이판 나노 매직실버(Mipan Nano-Magic Silv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 매직실버’는 나노 크기의 천연 은을 혼입해 방사함으로써 원사 자체가 영구적인 항균성을 갖추게 되어,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폐렴간균, 대장균 및 무좀균을 포함한 각종 균의 서식을 99.9% 방지, 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및 악취에 대한 염려가 없다.
또한 원적외선을 방사해 신체의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나노 은을 사용함으로써 기존의 항균사보다 항균 기능이 한층 향상되었으며, 염색 등 후가공성이 우수하고 감촉 또한 뛰어나다.
나노 은을 원료를 혼합하는 공정 과정(폴리머)에서 섞였기 때문에 옷감을 세탁해도 항균 및 원적외선 방사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세탁시 세탁용수로 항균성분이 녹아 나가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도 없다.
나노 은 기술은 인체에 무해하고 항균 기능을 가진 은을 나노미터(10억분의1 m) 수준으로 입자화해 섬유나 가전제품에 적용한 것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서식을 막아주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나노 크기의 입자는 무게에 비해 부피가 넓게 나타나 적은 양만으로도 커다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전 세계 의류용 나노 섬유시장 규모가 26억 달러에 달하고, 해마다 연평균 10% 이상씩 고성장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국내 나노 섬유 시장은 걸음마 단계이나 조만간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효성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노 기술을 적용한 의류용 원사인 ‘나노 매직실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원사 개발 및 시장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효성은 ‘나노 매직실버’를 오는 3월 ‘프리뷰 인 대구(PID)’ 전시회 기간 중 효성 고객대상 신제품 신소재 설명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며, 하반기 중에는 나노 매직실버를 적용한 속옷이나 스포츠 레저웨어 등 완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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