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協 발표, 기존스타일 고수 첨단소재 소싱 관건
생활 방수 수준에서 머물던 기능성이 최근 들어 전 복종에 걸쳐 확대되면서 첨단 소재 소싱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패션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포츠 의류 시장이 20% 증가를 보이며 1조 5300억 원에 이를 전망. 이에 따라 남성복 업계는 기존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기능성 소재를 강화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T/D, 타운 캐주얼 뿐 아니라 정장 브랜드에서까지 기능성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
올 들어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고기능성 소재의 도입이다. 아웃도어 웨어에서 주로 사용되는 쉘러, 윈드 스타퍼, 고어텍스 등 고기능성 소재가 남성 캐주얼의류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트래디셔널 캐주얼 업계의 경우 지난해 ‘빈폴’이 고어텍스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헨리코튼’이 이번 시즌 새롭게 가세했고 F/W에는 ‘헤지스’가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타운 캐주얼 업계는 ‘갤럭시캐주얼’, ‘맨스타캐주얼’등이 스포츠 라인을 별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각 브랜드마다 전문 아웃도어와 겨눌만한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마에스트로 캐주얼’은 고어텍스 점퍼, 바지, 니트, 티셔츠, 모자 등을 출시해 별도 라인을 구성했다.
정장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맨스타’가 정장 바지에 땀받이 기능을 부착해 한 여름을 공략하고 있고 브랜드마다 구김 방지 등 기능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대해 백화점 매입 관계자는 “T/D 캐주얼이 전문 산악 점퍼를 내놓을 수는 없는 것.
지난해 ‘빈폴’이 내놓은 보드복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사례를 보면 기능성을 강화하되 전문 스포츠 브랜드와는 분명한 차별성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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