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니트 브랜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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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아이템 부재·운영 미숙 원인“좀더 싸게…치열경쟁이 화 자초”
온라인 니트 전문 브랜드들이 차별화 아이템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 비해 비교적 시장 진입이 쉽고 초기 투자비용이 적은 온라인 쇼핑몰은 신규 브랜드들의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니트의 경우 우븐에 비해 사이즈의 구애를 받지 않아 구매가 쉽고 반품율도 적어 온라인에서 런칭되는 브랜드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일평균 30장을 판매하기도 힘들다는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계속되는 부진으로 사업 중단을 고려중인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차별화된 제품의 부재, 브랜드 운영 미숙으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 온라인에서 운영중인 니트 브랜드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을 공략, 귀엽고 여성스런 제품들을 낮은 단가에 판매한다는 컨셉이 중복되면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베이직한 제품들이 중심을 이루며 위험부담을 낮추겠다는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좀더 저렴한 싼 가격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 결국 ‘제살 깎아먹기’라는 의견도 있다. 또한 제품을 생산, 이미지만 올려놓으면 판매가 될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처해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의 적극적인 유입을 위한 이벤트와 홍보 등의 마케팅 전략을 무시하고 자체 쇼핑몰에만 안주하고 있다면 더 이상의 성장이 힘들다는 것.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출혈경쟁 자제를 통한 온라인 니트 브랜드들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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