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對 미수출, 전력난 따른 단납기 차질 주요인
미주를 비롯 유럽 저가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직물 수출 오더가 올해 들어 국내 직물업체들에게 되돌아오고 있다.
이같은 해외 바이어들의 수출 오더 우회는 국내 후가공, 팬시 아이템이 중국 보다 품질 경쟁력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단납기와 수출무역의 사후관리를 통해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데 신뢰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이 하이퀄리티, 고감성을 지향하며 스팟으로 소량 오더를 요구하는 유럽바이어들의 구미를 충족시키는데 아직 미흡한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중국도 유럽지역 수출을 지향 개발력을 강화, 수출 무역 비즈니스를 개선하고는 있으나 아직 대부분의 중국 수출이 대량 물량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보편적 이유보다 업계는 최근 미주 바이어들의 수출물량 우회의 경우 가장 큰 이유로 중국의 전력난을 꼽았다.
최근 중국의 전력난은 매우 심각한 실정으로 전력소모를 많이 차지하는 산업별 세 부류의 등급을 매겨 일주일에 5일씩만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것.
해당 산업은 가장 전력소모가 많은 IT산업, 두 번째 IT산업과 관련된 전자부품 및 조립업, 세 번째가 섬유산업으로 분류된다.
이같이 전력 공급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중국이 납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자 저가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납기를 원하는 미주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들에게 다시 주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 우회 요인은 조만간 개선될 부분이며 저가격을 앞세운 중국의 경쟁력이 유럽이 아닌 미주시장에서는 단납기를 문제삼더라도 결국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여 단편적인 증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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