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패션, 내실지향 재도약 나서
디노패션(대표 박순영)의 ‘박순영니트’가 내부조직을 강화하면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2002년 12월 사옥을 고양시로 이전하면서 한때 부도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이 회사는 부진매장 정리와 조직 축소로 내실 안정화를 지향해왔다. 특히 현 회사 부지로 이전하면서 여러 곳으로 분산돼있던 회사 조직을 한 곳에 모아 집중도를 높였으며 편직 및 가공라인을 신설, 직접 생산을 통해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박순영 사장은 “그동안의 볼륨적인 측면에서 회사 키우기에만 급급하다 자금 및 재고의 비효율적인 관리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다”며 “회사를 이전하면서 1년 3개월여간 고정비용을 최소화하고 어음사용을 전면 중지,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재기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박순영니트’는 뉴코아, 그랜드 등의 제 2 유통권을 중심으로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영업부를 강화, 올 하반기 공격적인 전략으로 빅 3백화점과 대리점 모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현재 남아있는 부채는 원사 가격으로 지급한 어음 일부만 미결재, 지속적으로 상환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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