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부자재 신소재 제안
멜라민·포레아·러버 등 해외서 인정
패션부자재전문 코반(대표 박종서)이 수출비중을 확대, 올 한해 40% 이상 신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물량의 9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이 회사는 매출의 일정 비율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하며 멜라민, 포레아, 러버 등 새로운 소재를 제안하면서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유명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로 타 업체에서 제안하지 않는 신소재로 코반의 인지도를 확보하고 수주를 연결시킨다는 전략으로 국내 직영 공장운영으로 빠른 샘플과 물량을 확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박종서 사장은 “90년 설립된 이후 버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 뛰어난 품질과 새로운 소재를 시장에 선보이며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IMF이후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신규 업체로 어려움도 많이 겪었으나 해외전시회 참가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확보, 수출의 비중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코반은 버튼 전문으로 출발했으나 디자인력을 바탕으로 부자재 전반에 대한 실력을 쌓아 패키지 분야까지 진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캘빈클라인의 부자재 협력업체로 선정, 부자재를 페키지로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04년 F/W물량부터 본격적인 수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업체 선정에는 홍콩, 대만 등의 부자재 업체들이 참가, 경쟁을 펼쳤으나 코반의 품질과 업무 시스템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이 최종 결정의 배경이라고 박사장은 설명한다.
특허를 얻은 다양한 제품과 지난 2000년 ISO9001을 인증받는 등 꾸준히 회사 조직을 정비한 것이 수출시장에 맞아떨어지며 신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
이번 계약으로 코반은 올 한해 회사 내부적인 시스템을 비롯해 외형적인 면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됐으며 40%이상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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