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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재벌 선경그룹(회장 최종현)이 그룹명을「SK그룹」으로
변경했다. 선경그룹은 5일 쉐라톤 워커힐호텔서 최종현회장
을 비롯 계열사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명을
변경하는 신CI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선경의 그룹명 변경은 지난 53년 선경직물
창립이후 45년만의 이미지 변신이다. 최종현회장은 기념사를
통해『지금은 국제간의 경제장벽이 사라지고 전세계가 하나
의 시장이 되는 국제화시대』라며『그룹명을 바꾼 것은 오늘
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세계 일류기업이 되겠다는 비
장한 각오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회장은 또『
SK브랜드가 국내외 어느 곳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우리의 마음과 행동
양식까지 변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SK그룹
임직원들은「우리의 다짐」을 통해 SK라는 새이름아래「고
객이 OK할 때까지, 세계가 OK할 때까지」를 슬로건으로 21
세기 세계초일류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전상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