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스포츠, 아웃도어와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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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스포티즘 열풍 속 주도권 밀려
명품화 주력…특화 이미지 구축 분주
“전문 스포츠브랜드, 명품 이미지 확산으로 입지 다진다.” 스포츠 열풍에도 불구, 웰빙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고속성장과는 달리정통 스포츠업계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는 돌파구를 명품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04년 초반 백화점 매출경향에 따르면 여성정장의 15.1% 역신장, 남성의류 11.9% 역신장에 이어 스포츠 및 아동이 9.4%의 부진을 보였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캐주얼 기능을 부가하거나 기능성을 강화함으로써 전문 스포츠브랜드들의 영역까지 고객을 흡수해나가고 있다. 또한 캐주얼 브랜드들의 아웃도어 런칭 붐이 가속되면서 전문스포츠 브랜드들의 판매율이 60% 선에 그치는 주원인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쿨맥스 등 운동화나 운동복에서 주로 사용하던 기능성 소재들이 캐주얼웨어에도 적용되면서 운동복의 캐주얼화도 급진전되고 있는 상황. 골프웨어 소비자들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기능성을 찾고 런닝, 스키복 등의 기능성 웨어의 젊은 소비자들은 캐포츠 브랜드에서 흡수하고 있다. 레저스포츠 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대형 전문스포츠 기업들은 경쟁력 제고에 본격 돌입했다. ‘나이키’, ‘리복’은 농구를, ‘아디다스’는 축구를 특화 종목으로 부각시켜 유명 스포츠 스타를 앞세운 명품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카프’는 레저와 관련된 건강 지향적 상품을 주력으로 확대, 토틀 매장을 336개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 디자이너를 영입, 명품과 스포츠의 만남을 실현시킨 ‘푸마’는 패션신발을 통해 2년내 매출 25억달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디다스’의 경우 ‘오리지널스’ 라인을 통해 올림픽의 과거와 현재를 재현,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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