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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매출부진 만회책으로 기획해온 각종 사은품행사
를 올해부터는 자제키로 합의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기 불황속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실시해온 사은행사, 경품행사 및 6-10개월
무이자 할부판매 등과같은 기획행사가 수익성보다 오히려 이
미지 실추 등 제살깍기식의 역효과가 더 큰 것으로 판단, 올
해부터 이같은 사업을 자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서울 대형백화점들은 1년에
10회 이상 실시하던 사은행사와 경품행사를 전면 취소한다는
방침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경쟁적으로 실시하던 창립기념이나 개점기념 사은
행사도 자제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10개월 무이자할부판매 등 제살깍기식의
무리한 할부판매를 지양해 올해에는 무이자 할부판매기간을
3개월로 낮추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인원감축과 인력 재배치, 조
직축소외에 판촉비용 절감방안을 포함시킨 내실경영 방안마
련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백화점 한관계자는 『백화점의 내실경영으로 소비자들
은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의 혜택이 받기 어렵게 됐지만 사은
품을 바라고 구매하는 과소비나 충동구매 등도 사라지게 돼
백화점의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쳐질 것으로 보인다.』
며, 긴축경영에 따른 매출 실효율성 보강에 백화점 업계가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