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제조기술 향상·디자인 개발 중점
유아복 직물로 선호되는 면 소재의 우위지역인 인도가 아동복 수출시장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도 티루프(Tirupur) 지역은 면 니트, 자수, 모티브 부문에 우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직조 능력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의 주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의류 수출업체들은 4년전 쿼터가 해제된 고부가치, 저비용 유아복 분야로 서둘러 업종 전환을 하고 있으며, 아동복 수출규모는 30억 루피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전체 수출규모가 500억 루피로, 연간 12%씩 성장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아동복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2세 미만 유아복 평균 단가는 현재 6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Tirupur 지역 주요 사업인 티셔츠와 니트 상의의 경우 벌당 3∼4달러 이상을 넘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오일릴리(Oilily)’, ‘카스타드(Karstad)’, ‘마더케어(Mothercare)’, ‘스피렉(Spilec)’, ‘짐보리(Gymboree)’ 같은 글로벌 아동의류 업체들이 아웃소싱 물량을 증가시킬 예정이어서 더 많은 업체들이 아동복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아동복 수출과 관련 해외바이어들의 아조프리(azo-free) 사염과 유기면 사용 요구에 맞추기 위해 국내 아동복 제조업체들도 기술 향상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저항에 맞서는 품목이 아니라 아기용품을 사는 보호자들이 실구매자로, 실소비자들의 니즈를 자극, 충족 시키기 위한 디자인과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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