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대기업 3社 신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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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베스띠벨리 해외진출·개성공단 가동
대현, 모조에스핀 中런칭·유니섹스 신규 출시 나산, M&A 우선협상대상 선정 후 뉴&리뉴얼 착수 대형 여성복 3사가 중국 진출을 비롯 신사업 확대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베스띠벨리’와 ‘모조에스핀’이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고 3사 모두 올추동 신규브랜드의 가닥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신원은 ‘베스띠벨리’ 중국 매장을 8월경 오픈할 계획이며 신규브랜드 런칭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신원은 신규브랜드 런칭을 위해 시장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올추동은 중국시장 진출과 개성공단 가동에 집중한다. 오는 10월 개성공단 가동으로 실질적인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의 기대감도 높다. 이창윤 사장은 “중국 인건비의 70% 수준이며 언어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물류비용, 스팟물량의 신속한 생산 등 연간 십수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히며 신원 브랜드 상품의 경쟁력이 지속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현은 ‘주크’에 이어 ‘모조에스핀’을 중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중국 대리점 개설 관련 협상이 한창이다. 기존 ‘주크’의 중국파트너를 통해 ‘모조에스핀’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대현은 내년 추동 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을 공략할 신규 브랜드 런칭도 계획하고 있다. 감성캐주얼 및 스포츠 트렌드에 이은 새로운 감각 창출을 모토로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7월 M&A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나산은 올초 발표했던 캐포츠룩의 신규브랜드 계획을 일단 보류한 상태나 M&A가 가시화될 시점에 또 다시 신규 런칭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여성복사업본부에서 추진되었던 점을 미뤄보아 신규도 여성복 시장에 포지셔닝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앞서 전 브랜드의 고령화에 따른 이미지 쇄신 작업 차원의 리뉴얼도 거론되고 있다. 그간 움추려 있던 여성복 대형사들의 사업다각화가 조심스럽게 진척되는 모습이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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