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향 적고 관련상인 많아 공실해법으로 각광
동대문내 아동복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불황 중 성인의류 시장이 급격히 축소된데 따라 상가들은 경기 영향이 적은 아동복 매장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등의 대형 유통 진입에 실패하고 있는 아동복 브랜드가 상당수에 이르고 이에 따라 대체 유통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매상가들은 현재도 “상가내 아동복 상인들은 지방 및 소매상권을 상대로 지속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아동 양말과 액세서리 코너가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실율 증가에 허덕이는 도매상가는 아동의류 및 잡화 상인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타유통 진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업체와 상권 이탈 움직임이 짙은 남대문 상인들을 대상으로 불경기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증가와 합리적인 임대가 등을 내세우고 있다.
J상가 담당자는 “가족단위 고객이 늘고 있어 소매상가내에서의 아동복 시장이 커지고 있고 지방에서도 다른 복종 대비 아동복의 판매실적은 좋아 상가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동복 관련 상인유치 움직임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는 아동복 매장은 각층에 산재해 있는 실정이나 “시장이 확대되면 전문층도 생겨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다.
/안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