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 직수입과 내셔널 브랜드사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니트브랜드사들이 올 추동 다양한 연령의 고객 흡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반기 니트업계가 매출부진을 보임에 따라 한정된 연령층으로는 더 이상 활성화가 어렵다는 분석아래 타겟 볼륨화를 진행한다.
고 연령층을 고정고객으로 잡고 있는 국내 내셔널 브랜드는 젊은 층을 겨냥하는 반면, 영층의 직수입 브랜드는 장년을 공략함으로써 내셔널과 직수입과의 한 판승이 예고됐다.
‘까르뜨니트’, ‘에스깔리에’, ‘모라도’ 등은 몇시즌의 시행착오를 거듭했으나 올 추동 영층을 잡기 위한 이미지 쇄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터테루테프의 ‘라네로’는 주고객을 20, 30대로 잡고 있으나, 상반기 40, 50대의 고객유입이 원활하자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를 올 추동 전략화 했다.
또한 직수입브랜드사 역시 주 타겟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비군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아이템과 기획을 제안한다.
세우흥업의 직수입니트브랜드 ‘엔필’은 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셋트아이템, 요가 트레이닝복을 선보이며 에코모다의 ‘TSE’는 캐시미어를 주 소재로 베이비부터 미씨층까지 상품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안젤라의 스페인직수입브랜드 ‘에스티브’는 화려한 레이스장식과 과감한 노출패션에도 불구,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중년층에게 호응을 받아 하반기까지 그 인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세물산의 ‘알파카111’은 20부터 50대까지 고정고객을 흡수, 나이 제한 선이 없는 에스닉컨셉을 제안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을 “젊은 층을 겨냥한 니트매장에 모녀가 함께 쇼핑을 오면 오히려 딸보다 어머니가 구입을 하고 흡족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좀더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에 세련된 디자인, 소재가 중년층의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브랜드사들도 고정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흐름에 적응, 매출로 연결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니트업계, IB 대 NB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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