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프랜테푸 ‘라네로’
영 층 겨냥 부담 없는 캐시미어 ‘인기’
인터프랜테푸(대표 천종호)가 2002년 런칭한 캐시미어전문 ‘라네로’는 매년 50%이상 신장을 기록하며 캐시미어를 대중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영 층을 주 고객으로 잡고 소매를 트거나 기하학적 무늬로 니트의 차별화를 내세운 ‘라네로’는 신속하게 고객을 흡수, 니트불황에 역행하고 있다.
‘라네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캐시미어 니트를 박리다매 전략으로 펼쳐 소비경제를 고려한 부분과 높은 연령대의 감성을 자극, 젊어 보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다.
‘라네로’는 오는 F/W에 물량을 두배로 늘려 본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며 그에 따라 폭넓은 연령층을 위한 다양한 사이즈를 선보인다.
또한 멜라닌칼라와 핸드메이드 요소를 가미한 자수, 패키워크, 등으로 손맛이 느껴지는 니트를 메인컨셉으로 전개한다.
특히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제안하되, 품질은 향상시킨 부담 없는 캐시미어니트로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기세물산 ‘알파카 111’
알파카·에스닉 무드…명품 지향
기세물산(대표 함기영)의 알파카니트 ‘알파카111’이 국내의 다양한 니트소재에 도전장을 냈다.
‘알파카111’은 페루 잉카문명의 문양을 바탕으로 에스닉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알파카와 캐시미어니트제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명품라인의 브랜드. 제품중 직수입 50%, 국내 개발디자인 50%로 한국인 체형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안데스산맥에서 서식하는 낙타과의 알파카는 캐시미어보다 기능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고 원가면에서 저렴해 캐시미어 대체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8월 서울과 대구에 유통망을 확장하고 올 F/W에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알파카111’은 다양한 기획력으로 고객흡수에도 만전을 가한다.
특히 잡지, 신문 등 인쇄매체를 통해 쿠폰제를 도입해 신규고객을 유치하고, 알파카클럽을 운영하여 고정고객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10월에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클럽을 활성화시키고 고객과 브랜드사간의 친목을 도모한다.
한편 ‘알파카111’은 전년대비 40%의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가 올 F/W에는 물량을 늘리고 이국적인 스카프, 목도리, 모자 등 아이템다각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쿠도 ‘봄빅스 엠 무어’
국내 최초 100% 실크 도전
4월에 쿠도(대표 기도연)에서 런칭한 ‘봄빅스 엠 무어(BOMBYX M MOORE)’가 국내에 실크전문니트를 첫 선보이고 빠르게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다른 소재보다 성능이 월등히 우수하지만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적어 그동안 타 업체에서 시도하지 못한 실크를 원사수출업체인 쿠도에서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봄빅스 엠 무어’를 탄생시켰다.
1kg당 80~350불을 호가하는 실크원사 가격 때문에 제품 또한 고가로 책정되어 있지만 한번 다녀간 고객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달 대비 200%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미국의 4계절 고온 기후와 피부가 약한 서양인들에게 열전도율이 낮고 표면감이 우수한 실크가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는 점에서 LA현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봄빅스 엠 무어’는 올 추동 실크내복을 선보여 보온성을 우수한 실크의 강점을 또 한번 고객들에게 확인시킨다는 계획과 겨드랑이 땀으로 인해 탈색우려가 있는 취약점을 보완, 탈 부착이 가능한 땀흡수제를 선보인다.
또한 실크에 다양한 소재를 접목, 가격면에서 부담을 줄여 폭 넓은 소비자들을 포섭한다는 방침이다.
기도연 사장은 “백화점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아직 물량이나 전략적으로 준비가 부족한 상태다. 좀더 체계를 갖춘 후 내년 S/S때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