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다양소재 접목 전문성 확보
올 상반기 트렌드 세터를 자처하며 활성화된 스포츠캐주얼브랜드들이 급격히 하향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전략상품 제시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매출 급락을 보이고 있는 몇몇 브랜드에 대해 업계는 정점에 달한 스포티즘의 강세가 주춤, 내수경기 침체속 트렌드 붐에 따라 대거 이동했던 메인 고객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실구매자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제품력을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육성, 매니아층을 폭넓게 확보하기 보다는 현란한 마케팅과 레이싱, 모토 컨셉을 대표하는 트렌드 세터, 유러피안 감성을 대변하는 트렌드 세터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인기절정의 로고플레이는 붐을 일으켰으나 매출 하향세에서는 브랜드의 인기가 식어가는 것을 더욱 극명하게 나타내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제품 개발과 트렌드 제안에 대해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스타일 변화만을 추구, 전체적인 컨셉변화, 독창적인 아이템 개발에는 진보하지 않고 있어 이미 소비자들에게 식상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새로운 전략상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스포츠캐주얼 업계는 시즌 특성과 함께 F/W 기획아이템으로 데님류의 바지와 자켓, 점퍼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스웨이드, 가죽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를 통해 고급스러운 차별화된 이미지 창출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신규고객 유입을 위해 여성라인의 볼륨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상반기 선보였던 요가·휘트니스라인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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