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 서울·키텍스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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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천연소재 주류…섬유산업 미래상 제시

‘프리뷰인 서울 2004(PIS 대한민국 국제섬유교역전)’와 키텍스 2004(KITTEX, 국제산업용섬유전시회)가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국내 섬유소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총 203개사 417부스 규모의 이번 전시회는 특히 예년에 비해 친환경성을 강조한 천연기능성 섬유업체들의 활발한 전시가 눈길을 끌었다.

천연기능성 섬유군은 미네랄 섬유, 대나무섬유, 종이섬유, 콩섬유, 기능성 대마섬유, 우유섬유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부여해 친환경적인 기능성과 차별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또 올해 2회째로 PIS와 공동 개최되는 KITTEX는 기존 의류용 중심에서 벗어나 위생용품, 각종 필터류, 공해방지용 여과포, 카시트류, 인테리어용, 토목섬유 등 의류 외에 타사업 용도의 다양한 소재가 소개됐다.

효성, 코오롱, 삼양사, 휴비스, 유한킴벌리, 새한, 듀폰 등이 참가하는 ‘섬유기술 포럼관’에서는 산업용 섬유의 현황 및 미래개발 방향 등을 보여줬다.

프리뷰인 상하이 이어 파리·밀라노·뉴욕 확대

지난 5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섬유교역전으로 ‘프리뷰 인-’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온 섬산련은 오는 2006년부터는 해외 개최를 좀더 확대, 파리, 이태리 등으로 전시무대를 넓혀 갈 계획이다.

국내 섬유·패션 수출의 관문인 ‘프리뷰 인-’ 전시회가 서울 행사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서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국제전시회를 통한 해외 마케팅을 보다 적극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프리뷰 인 상하이를 계기로 오는 2006년부터 파리, 밀라노, 뉴욕까지 확대해 개최해 나감으로써 동남아 뿐 아니라 섬유패션의 본고장인 프랑스, 이태리 시장을 뚫고 들어간다는 것이 해외 확대 개최의 배경이다.

섬산련측은 최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가진 각 업종별 단체장 회의에서 ‘프리뷰 인 상하이 개최 이후 국내 40여 브랜드가 중국에 진출하고, 300여개의 매장개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는 박성철 회장의 전시성과 보고에 따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약속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총 11회 각 종 세미나 활발

이번 전시회 기간 중인 27-28일 양일간 전시관련 세마나가 코엑스 그랜드 볼룸 101, 105호에서 진행됐다.

활발한 세미나 개최로 산·학·연·관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로 거듭났으며 눈으로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품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설명하고 업계의 개발의욕을 고취시켰다.
27일 미두섬유의 콩, 죽 섬유·패션 소재 활성화 방안, 효성의 웰빙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웨어, 휴비스의
신기능성 섬유 설명회 뿐만 아니라 키텍스 전시회와 관련한 한·일 산업용 섬유 기술세미나도 개최됐다.
또, 28일 Promostyle의 트렌드설명회 등이 전시회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의 이모저모

이번 전시회 가장 큰 부스를 구성한 효성의 경우 기능성 섬유를 직접 시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어 국내외 바이어들의 제품을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콩, 대나무, 우유 등 천연성분 함유 원사를 전시한 애니켐의 김석찬 사장은 “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 소재 변천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고 해외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 실질적인 이익창출이 가시화되길 희망했다.

화남섬유공업의 이영철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 다이어트 가공 소재 및 스킨케어, 흡한속건 등의 제품에 호응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말했으며 “외국 바이어 방문객이 기대만큼 많지는 않았으나 국내 업체간 상호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화섬F직물관련 참가업체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전시참여부터 내달 텍스월드 전시회 참가지원을 위해 임시방편책으로 참가한데에 이어 유수바이어들의 참여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 없이 형편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고부가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업계의 현실 속에서 고기능성 소재를 원하는 유럽바이어들의 참여가 부진하다고 전하고 동종 아이템의 국내 경쟁업체들 마저 참가하지 않아 전시참여의 의미마저 무색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전시회에 비해 전시장 인테리어 구성을 비롯 참가업체들의 그룹별 진행은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패션의류소재에만 치중했던 전시회에서 디지털 날염기, 특수가공사 등 산업용섬유 및 관련 기계설비에 대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관람의 폭을 넓혔다는 의견을 냈다.

한편, KITTEX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경우 관련 참가업체들의 부진 속 전시회 구성마저 축소된대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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