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진흥재단 서울패션디자인센터(소장 김명호)의 ‘2004년 서울모델리스트컨테스트’ 대상 박상숙씨를 포함한 수상자 11명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0일 성료됐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총 207명의 경쟁자 중 선발된 대상 박상숙(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재학)씨와 일반부 최우수상 김경화(건국대학교 박사과정), 우수상 선승우(에스콰이어) 김필수(소속 없음), 장려상 최희영(제일모직) 함혜은씨(소속 없음) 학생부 최우수상 유정운(한양여자대학), 우수상 송상우(서울모델리스트아카데미) 이수정(홍익대학교), 장려상 김영균(서울모델리스트아카데미) 이원기(세종대학교)씨 등 11명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유럽 등 패션선진국 수준의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디자이너에 편중된 패션계의 관심과 지원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델리스트 특정분야 전문가를 배출, 양성하는 국내유일의 ‘2004년 서울모델리스트컨테스트’는 올해 4회째로 총상금 3600만원, 지난해 대비 두배이상 참여인원으로 명실공히 국내최대 규모 행사로 평가받았다.
[미니인터뷰 대상 박상숙씨]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 재학중인 박상숙씨는 브랜드사에서의 디자인과 MD분야에서 일하면서 모델리즘의 중요성을 알게됐다고 말한다. 패턴을 모르는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모르는 기능인인 패턴사로 구분되어 있는 한국패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위에서 도와준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는 일상적인 수상멘트에 이어 “모델리즘을 패션에 적용할 수 있는 실력있는 패션인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빠뜨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