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양산…환경친화 경쟁력 갖춘다
“세계최초 극세사 섬유 울파필터 개발에 전세계가 주목한다”
울파필터 사업에 진출하는 은성코퍼레이션(대표 이영규)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산자부 산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에 환경산업용 필터산업 과제를 지원한 이 회사는 지난 8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산업자원부로부터 42억8천5백만원의 정부출연금 지원을 받게 됐으며 매칭펀드 방식에 따라 민간기업에도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자율적으로 민간기업에 사업 가능성을 평가받는 것으로서 세계 최초 극세사를 사용한 울파필터 개발은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따라서 지난 12일-13일 무보증 전환사채 35억원을 발행, 전액 청약받음으로써 울파필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 또 은성코퍼레이션 자체적으로 연구개발비에 22억원을 투자, 총 100억원 상당의 투자금액에 들어간다. 충북 진천 음성 일대에 공장부지를 검토 중인 이 회사는 내달 토지매입을 한 후, 2005년까지 공장설립 및 기계도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은성측은 2006년까지 울파필터 개발완료의 기간으로 2007년 상용화를 위해 점진적인 준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울파필터는 0.12μ-0.17μ 크기의 분진을 99.9999% 여과할 수 있는 효율을 가진 고기능성 필터로 클린룸의 에어필터, 공기청정기용 필터, 자동차용 필터 등에 적용된다.
그간 울파필터는 유리섬유를 수입해 생산해왔으며 환경오염의 단점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은성이 개발하는 극세사 섬유 울파필터는 친환경적이란 점에서 한 단계 선진화 대열에 올릴 수 있게 돼 경쟁력을 가진다.
이 울파필터는 산학공동연구하고 있으며 충남대 연구개발팀도 합류해 진행 중이다.
특히 설비가 완료되면 나노섬유(단섬유 부직포 타입) 양산도 가능해져 응용제품인 2차전지 분리막, 초경량 방탄복, 세균보호복, 인조피부 대용품 등도 2007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은성코퍼레이션은 필터사업부문으로만 2007년 40억원, 2008년 200억원, 2009년 400억원, 2010년 650억원 달성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