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빠르면 내년 1월 제화업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패션쇼
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다·키사·엘리자벳·탠디·이사벨 등 12개 주요 캐
릭터 슈즈 브랜드 사장들이 지난 25일 3차 모임을 갖고
패션쇼를 골자로 하는 한국 패션슈즈 컬렉션
KFSC(Korea Fashion Shoe Collection) 1차 기획안을
제시했다.
이에따르면 1년에 2회에 거쳐 실시하게 되면 1회 행사
는 2000년 1월25일에서 31일사이에 각 브랜드가 참여,
2000 S/S 슈즈 패션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체 행사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퍼포먼스를 오프
닝으로 월스트리트 거리의 출근길을 재밌게 구성한 월
스트리트의 아침, 화가 패션쇼 등 느낌있는 패션의 거
리를 표현한 패션의 소호 거리, 힙합·할렘가 등 역동
적인 모습을 연출한 뉴욕의 또 다른길,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연출한 브로드웨이의 열정 등으로 구성, 참신
하면서 알차게 꾸미고 있다.
고객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 쇼를 통해 직접적이
고 효과적으로 표출, 고객의 흥미를 유발시켜 브랜드
관심을 유도 하며 각 브랜드별 컨셉에 맞는 연출을 구
성해 재미와 제품의 디테일을 동시에 부각시킬 방침이
다.
또 의상이 아닌 구두라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동
작 등의 특수부분 영상을 별도 제작, 쇼 중간부분을 라
이브로 클로우즈 업 해서 시각적인 부분에서의 보완과
영상을 활용한 연출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F/W패션쇼가 개최되는 2회부터는 브랜드의 패션
쇼 외에 전국 대학생 구두디자인 컨테스트를 비롯 각
브랜드별 전속모델 컨테스트 등 참여의 범위를 차츰 확
대, 정기적인 행사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외국 수입브랜드의 국내 유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구
두의 패션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인식을 필요로 출범한
이번 KFSC가 고객과 협력업체로부터 얼마나 관심을
집중시킬지 주목받고 있다.
/허경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