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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전용 도서관인 「토끼와 여우」가 문을 열었다.
「토끼와 여우」는 말 그대로 출산을 앞둔 주부들에게
출산 및 육아 교육을 실시하고 이에 관련된 용품까지
제공하는 등 임산부 관련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3만원의 가입비를 내면 누구나 1년 이상 「토끼와 여
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출산 교육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임 여성을 위한 시, 음악, 연극
등을 공연하는 열린 태교 교실을 매월 1회 이상 개최하
고 있어 실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의 심리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약 3천명으로 월 200명 이상의 임산부들이
「토끼와 여우」 도서관 및 전용 강좌를 이용하고 있
다.
「토끼와 여우」를 운영하는 장우식 사장은 서울대 수
의학과를 나와 프랑스에서 MBA를 따내고 귀국해 의학
전문 컨설팅 및 임산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
장사장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인프라 구축이 꿈』이
라고 전제한 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및 미국 등의
시스템을 연구해 국내 병원에서는 해 줄 수 없는 임산
부 교육 기관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자연분만을 촉
진시키는 체조교육으로 라즈마 분만법, 명상 호흡법, 체
조 등을 규칙적으로 해 나갈 경우 자연분만 확율이 높
아진다. 지난 8월에는 아기 용품 및 출산 준비물 쇼핑
몰을 오픈, 한눈에 필요한 제품을 골라 낼 수 있게 됐
다.
장사장은 앞으로 「토끼와 여우」를 정부가 할 수 없는
민간 교육 전문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 정부가 할 일을
민간이 개척해 내 사회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따라서 보
다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