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중심 쇼핑몰·가두점 각축
지하철 개통·인근 신도시 분양 특수 한껏 기대
대전의 패션메카 은행동 상권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젊은 고객들이 70여개에 달하는 패션매장과 백화점, 쇼핑몰을 드나들고 있어 일년내내 활기찬 모습이다. 청주, 충주, 천안에서 한시간 걸리는 이동시간과 부근에 동, 서대전 기차역이 자리잡고 있어 원활한 교통수단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쇼핑몰로는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밀라노21’과 ‘엔비’가 있고 100미터 앞에 갤럴리아 백화점과 세이백화점이 세정거장 거리를 두고 있다. 대전의 명동이라 불리는 은행동은 패션매장 뿐만 아니라 유흥업소, 각종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낮에는 중, 고등학생들이 많은 편이며 저녁시간에는 대학생들을 비롯해 직장인들의 이동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지하상가는 지상상권 못지 않은 번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전의 패션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 상권의 입구인 으능정이 중앙사거리 입구엔 1, 2층 규모의 ‘스프리스’를 비롯해 골목골목마다 의류매장을 눈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또한 사거리가 끝나는 지점에는 20개에 달하는 애견매장이 있어 젊은 고객들의 구경거리로 안성맞춤이다. ‘밀라노21’ ‘엔비’ 갤럴리아백화점은 젊은 층보다는 비교적 장년에 속하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며 근방 매장들과의 경쟁으로 행사가 잦은 편이다. 그러나 젊은 소비자층이 대부분인 이 상권은 유흥업소의 호객행위가 번번히 이뤄지고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으며 바닥에 뿌려진 전단지 때문에 정리된 거리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넓은 상권에 비해 문화체험을 누릴 수 있는 공간도 드문 편.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청을 이전하고 기존 시청부지를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각 대학 동아리들의 공연이나 축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또한 사거리 입구와 지하 분수대 광장을 활용,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도 시청방향으로 상권이 덜 발달돼 있어 내후년에 대전 지하철이 완공됨에 따라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은행동 상권은 젊은 층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상권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