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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앞두고 골프업계가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내셔널골프업계를 중심으로 펼쳐지고있는 이같은 정비
작업은 전년대비 20-30%의 매출신장을 보이고있는 골
프의류시장의 확대와함께 직수입,라이센스브랜드에 대
항한 향후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부사항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업체에서는 내년
혹은 내후년을 목표로 적극적인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대표적인 정비작업은 BI 변경과 컨셉변신이 주된 목표.
이에따른 컨셉변경과 신규브랜드 창설도 검토중인 것으
로 전해지고있어 단순한 브랜드 리프레쉬 차원을 넘어
서고 있다.
일례로 빅 브랜드가운데 A, B와 중소규모C브랜드는
BI변경에 따른 총체적정비작업에 들어갔다. A브랜드의
경우 BI변경을 위한 국내대행사와 사전협의와 시안검
토를 하고 있다.
그러나 브랜드 컨셉, 타겟과의 매치등 문제로 아직까
지 확정된 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브랜드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F/W나 2001년 S/S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으나 완전보류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B 브랜드의 경우 최근 BI 변신과 대대적인 컨
셉변경설이 흘러나오고있어 주목되고있으나 역시 검토
단계중.
그러나 최고경영진과 사내분위기를 감안할 때 BI와
컨셉변경은 기정사실단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다른 브랜드의 경우 아예 신규브랜드로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중소C브랜드외 일부 내셔널브랜드는 골프업
계의 주류인 동물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모색을 강구
중이다.
이같은 내용은 특히 극도의 보안성을 띠고 있기도 하
다. BI나 컨셉변경등이 백화점, 대리점등 유통업계에
자칫 브랜드전개에 대한 혼선을 가져오리라는 우려 때
문이다.
실제 모브랜드의 경우 일부 언론에 흘려진 낭설로 인해
큰 곤욕을 치르기도.
관련업계는 직수입이나 라이센스도입이라는 극약처방보
다 자사보유브랜드에 대한 무한책임주의를 실현해보인
다는 점에서 내셔널골프업계의 이같은 시도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