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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화된 수트지향의 남성복시장 개편이 예상보다 급진
전될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어덜트정장시장에서의 신세대 소비자이탈이 가속
화되고 있으며 향후 캐주얼화, 캐릭터화가 가속화될것
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97년 남성복시장규모는 2조3천억원
이며 지난해에는 IMF여파로 1조8천억원으로 26%의 급
감추이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약 2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18%성장율을 나타내고 있다.(삼성패션연구소 자료제공)
아직 경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하더라도 IMF이전 수준
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
이 가운데 기존 베이직 중심의 어덜트시장보다는 캐릭
터시장의 회복세와 확대가 훨씬 빠를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어덜트군이 97년대비 시장점유에 있어 85%의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면 캐릭터군은 100%에 가까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예로 선진국인 일본의 D브랜드의 경우 지난 91년도
만 해도 어덜트제품군의 매출이 750억엔이었으나 지난
해엔 450억엔으로 45%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
며 점차 정장보다 캐주얼과 액세서리비중을 높여간다는
것.
최근 국내에서도 감각지향의 캐릭터시장이 신규런칭과
기존브랜드들의 컨셉복귀로 활성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
으며 이중에서도 현재의 캐릭터정장중심에서 캐주얼과
액세서리강화등으로 토틀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현재 신사복시장의 경우 이에 발맞춰 무분별한 물량확
대보다는 고급화추세에 발맞춰가고 있으며 신규런칭하
는 라이센스들의 경우도 감각지향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중 상당부분이 수트에 있어서도 캐주얼화와 토틀코디
를 지향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 캐릭터군의 경우 캐주얼군강화로 상호크로스코디
를 통해 소비자감성충족에 한차원 다가서고 있다.
관련업계는 “20대중후반과 30대초반의 신세대들을 겨
냥해 이들의 패션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만이 성
공적인 영업을 실현시키는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이들 소비층을 공략하기위해선 합리적인 가격대와
고감각의 동시실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