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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수출흑자산업중 하나일 직물산업이 산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의해 홀대받는 사태가 발생,
직물업계가 항의하고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태의 발단은 산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
사가 주관하는 사이버 무역상담회(실크로드2000).
주관측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수출을 촉진키 위해
국내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가 대규모로 참여하는 사
이버 종합무역상담회를 내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매
년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해외시장개척단, 품목별 전문수출상담회, 해외유
명박람회, 유망상품전시회등 각종 무역진흥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란 게 산자부와 진흥공사의 방
침이다.
그러나 무역상담회에 참여키 위한 섬유류 품목 분류표
에 국내 최대의 흑자품목인 직물이 빠진 착오가 발생한
것.
섬유류 분류표에는 모자, 카펫, 의류, 가죽, 신발, 원사
등만 차지, 정작 주인공인 직물이 빠져 있었다.
이에 대해 상담회에 참여키로한 중견수출업체 한 간부
는 『직물을 표기할 자리가 없어 기타난에 표기할 지
말지 고민하고 있다』며 주최·주관측의 무지를 나무랬
다.
진흥공사 관계자는 『분류표에 직물이 빠진 것은 행정
착오로 볼 수 있다』며 『조속히 실태를 분석, 시정 조
치하겠다』고 밝혔다.
직물업계는 『최대 수출흑자 아이템인 직물이 상담회
아이템 분류표에 빠진 것을 보고 웃지도 울지도 못하겠
다』며 주최·주관측을 나무랬다.
사이버 무역상담회는 내년 3월 27일부터 30일까지 실크
로드21 웹사이트(// www.silkroad21.com)와 서울
무역전시장(10시∼17시)에서 열린다.
행사는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정보통신, 중소기업진흥
공단, 수출보험공사가 공동참여하고 산업별 협회 및 관
련조합이 후원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