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적극적·매출극대화 도모
최근 남성복 업계의 마케팅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일부 캐릭터 브랜드들이 활발한 스타 마케팅과 공격적인 유통망 전개로 매출극대화를 도모하는 반면 마케팅·홍보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고객관리에만 힘을 쏟는 소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는 업체도 있다.
올 상반기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을 모델로 기용한 신원의 지이크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어낸 사례에 자극을 받아 각 업체들은 그와 같은 스타 마케팅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메인 모델을 선택할 때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자 탤런트만을 신중히 골라 기용하고 있다.
바쏘는 드라마 ‘변호사들’의 김성수, 크리스찬 오자르는 ‘하늘이시여’의 조연우, 프라이언은 ‘굳세어라 금순아’의 강지환을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판매에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업체간 상품의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 이상 스타를 이용한 비주얼 마케팅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경기가 어려울수록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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